Visit Goyang

우리나라의 24번째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장항습지는 김포대교에서 일산대교 사이, 신평동·장항동·법곳동 등 한강하구에 길이 약 7.6km, 폭은 약 0.6km의 규모로 펼쳐져 있다.
우리나라 4대 강 중 유일하게 강 하구가 둑으로 막혀있지 않아 강물과 바닷물이 교류하는 기수역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
오랜 기간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됐기 때문에 한강하구 습지 중 가장 많은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재두루미·저어새 등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 20여 종을 포함해 해마다 3만여 마리의 물새가 찾아온다.
또 조수간만으로 형성된 갯골, 버드나무와 말똥게의 공생관계가 눈에 띄는 버드나무도 있다.
장항군막사를 개조해 현재 장항습지 탐조대로 활용하고 있는데, 이곳 2층에서 철새와 습지를 조망할 수 있다.
특히, 한강을 따라 펼쳐진 버드나무 숲은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비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