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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준예산 편성에 따른 담화문
- 2023.01.03 11:28:45
존경하는 108만 고양특례시민 여러분!
먼저 2023년 새해를 준예산 체제로 시작해야 하는 현 상황에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시정을 책임지는 시장으로서
3천4백여 공직자를 대표하여 매우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시가 갖는 예산 편성권은 권한이 아닌 의무임을 명심하고 지키고자
법정기한을 준수하며 2023년도 예산안을 지난 11월 시의회에 제출했습니다.
그러나 계속된 의회 파행으로 예산안이 시의회에서 심의조차 되지 못한 채
불가피하게 준예산사태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현재 우리 시는 매우 어려운 대내외적 여건에 처해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북부 최초의 경제자유구역 지정 후보지로 선정되는 등
글로벌 자족도시로서 고양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시기에 와있습니다.
2023년도 예산안은 그 가능성을 현실로 철저히 실현하기 위한 디딤돌로서,
변화에 대한 시민들의 간절한 열망을 담아냈습니다.
우리 시의 향후 10년, 50년을 좌우하고 다음 세대의 삶을 규정할
소중한 시간을 더 이상 낭비해서는 안 됩니다.
지금의 모든 소모적이고 비생산적인 논쟁을 뒤로 하고
오직 시민만을 위해 예산안을 조속히 처리해줄 것을 의회에 촉구하겠습니다.
우리 3천4백여 공직자는 시민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고양특례시가 신뢰와 화합을 되찾고
시민들이 바라는 변화와 혁신을 이루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