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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번호 : 문화재자료 제79호
지 정 일 : 1989-12-29

고양 곳곳에 숨어 있는 문화재가 많다. 호국로1245번길에 있는 월산대군사당도 그중 하나다.
월산대군은 조선 9대 임금인 성종의 친형으로 이름은 이정(1454~1488년), 호는 풍월정이다.
문장이 매우 뛰어나 중국에도 그 이름이 알려졌다고 한다.
성종이 그의 집에 있는 정자 이름을 풍월정이라 지어줬으며, 월산대군도 성종에 대한 충성과 우애가 매우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당은 1693년(숙종 19년) 이전에 건립됐으며, 현재의 건물들은 1786년(정조 10년)에 이미 있던 건물들을 다시 지은 것이다.
이곳에 영조가 직접 석광사란 현판을 하사했고, 정조와 순조 때에는 조정에서 신하가 나와 왕을 대신해 제사를 올렸다.
현재 사당 내에는 신주를 옮길 때 사용하던 작은 가마인 요여가 남아 있고, 사당 주변에 오래된 보호수가 한그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