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 가족 안심귀갓길 제막식에서 (이동환고양시장과 고양여성시민참여단)
고양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이하 시민참여단)은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도시, 고양’을 만들기 위해 고양시에서 모집·운영하는 단체로, 2024년 11월부터 제6기 시민참여단이 활동하고 있다.
시민참여단은 일상생활에서 성별 불균형 및 성차별 요소를 발굴하고,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발전적 의견을 제시하며, 여성친화도시 추진 사업에 대한 시민 홍보 및 정책모니터링을 실시하는 역할을 한다.
시에서는 이들 시민참여단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매분기마다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구성된 교육을 실시해 왔다.

혁신적인 3차 교육, '정책의 미래'를 학습하다
필자는 시민참여단 역량강화교육 중에서 지난 12월 3일, 3차 교육에 참여한 경험을 공유하고자 한다. 이 교육은 시민 역량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세 가지 핵심 요소를 결합하여 구성되었다.
첫째, '유연한 사고' 훈련을 통해 기존의 관습적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문제에 대한 창의적이고 다각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도록 했다.
둘째,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여 'AI를 활용한 정책 발굴' 기법을 도입했다. 이는 방대한 지역 데이터와 최신 트렌드를 인공지능 도구로 분석하여, 감성적인 접근을 넘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정책 기반을 구축하는 실질적인 역량을 강화했다.
셋째, '성인지 관점을 장착한 여성친화도시만의 정책'을 심층적으로 다루며, 모든 정책이 성별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분석하고 차별 요소를 제거하는 전문적인 시각을 훈련했다.
분기별 연속 학습, 정책 역량의 체계적인 심화 과정
3차 교육의 성과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연중 분기별로 이어진 체계적인 학습 과정의 결과이다. 참여단은 1차 교육부터 성평등 정책의 기본 이해를 다졌으며, 2차 교육에서는 지역 사회 분석과 모니터링 기법을 익혔다. 그리고 3차 교육에서 인공지능 활용이라는 "고급 기술"과 "심화 관점"을 결합함으로써, 참여단은 기초적인 감수성 함양을 넘어 실제 정책의 기획 및 평가가 가능한 수준으로 역량을 높였다.
참여단 박 모씨는 "매 분기 교육이 계단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지식이 쌓이고 활용할 수 있는 자신감이 붙었다. 특히 여성친화도시 정책을 AI 같은 객관적인 도구로 분석할 수 있게 된 것은 매우 큰 수확"이라며, "이것이야말로 시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능동적인 평생학습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지속적인 학습 과정은 고양여성시민참여단을 지역사회 평생학습 공동체의 모범 사례로 만들고 있다.

12월 4차 교육 및 미래 활동 방향: '실행'과 '확산'에 집중
12월 11일에 예정된 4차 교육은 한 해의 학습 과정을 마무리하는 동시에, 2026년도 활동의 구체적인 목표와 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자리이다. 이 교육을 기점으로, 시민참여단의 미래 활동이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축으로 더욱 구체화 될 예정이다.
1. 정책 실행력 강화 : 그동안 학습을 통해 발굴된 "성인지적 정책 의제(예: 안심 귀가 환경 구축, 공공시설 이용 편의 개선 등)"를 고양시 관련 부서에 공식적으로 정책 제안서 형태로 제출하고, 그 추진 과정을 모니터링하는 역할에 집중한다. 단순히 제안하는 것을 넘어, 실행 단계까지 시민의 목소리가 반영되도록 '정책 옴부즈맨' 역할을 강화하는 것이다.
2. 시민 성인지 감수성 확산 : 시민참여단 내에서 습득한 AI 활용법이나 성인지 관점을 일반 시민들에게 전파하는 '시민 강사' 또는 '멘토' 역할로 활동 영역을 확장한다. 이는 시민참여단 활동의 성과를 지역사회 전체의 평생학습 자산으로 공유하며, 여성친화도시의 가치를 고양시 전역에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4차 교육은 그동안 쌓아온 정책 분석 능력과 성인지 관점을 총동원하여 고양시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 제안을 구체화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평생학습을 통한 성숙한 시민 민주주의 실현
고양시의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의 역량강화 교육은 단순한 시민 교육을 넘어, 성숙한 시민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평생학습의 모델을 제시한다. 시민들이 스스로 학습의 주체가 되어 정책적 전문성을 확보하고, 그 역량을 지역사회의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에 투입함으로써 진정한 민관 협치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3차 교육에서 강조된 AI 활용 정책 발굴은 시민 참여가 감성적 요구에만 머무르지 않고, 과학적이고 데이터 기반의 합리적인 접근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시민 역량의 강화는 고양시가 여성친화도시를 넘어,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하며 평등하게 참여하는 "포용 도시"로 나아가는 데 결정적인 동력이 될 것이다.
시민참여단의 활약이 앞으로 고양시의 여성정책 품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평생학습 문화 조성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글 | 서란희 사부작 사부작 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