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걷기 운동’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헬스장에 가지 않아도 되고, 특별한 장비 없이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운동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막연히 많이 걷는다고 해서 건강에 도움이 되는 건 아닙니다. ‘올바른 걷기 자세’를 익혀야 진짜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고양시 일산서구보건소에서는 시민들이 건강한 걷기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올(all)바른 걷기 배우기' 강좌를 운영했습니다.
걷기는 몸의 70% 이상을 움직이는 전신운동입니다. 특히 심혈관 기능을 강화하고 혈압과 혈당 조절, 체지방 감소, 스트레스 완화 등 다양한 건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데요, 무엇보다 관절에 부담이 적기 때문에 연령에 관계없이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는 운동이라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운동을 오랜만에 시작하는 분이나, 격한 운동이 부담스러운 분에게도 걷기는 가장 좋은 선택이죠. 단, 자신의 체력과 속도에 맞춰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all)바른 걷기 배우기 과정은 주 1회씩 총 8주에 걸쳐 이론과 실전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걷기 전문운동강사의 올바른 걷기 자세, 속도 조절법, 스트레칭 등의 이론 교육 후, 대화동 성저공원 내 황토 맨발길을 다같이 걷거나 고양생태공원에서 공원 해설사와 함께 공원을 걷는 등 다양한 곳에서 걷기 실전을 통해 올바른 걷기 자세를 익혔습니다. 그 후 일상생활에서 걷기를 실천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등 지속 가능한 습관을 만드는 데 초점을 둔 활동이 이어졌습니다.

걷기는 단순해 보이지만 조금만 자세가 틀어져도 관절에 부담이 갈 수 있습니다.
건강한 걸음은 바로 ‘균형 잡힌 자세’에서 시작되는데요, 머리와 시선은 턱을 살짝 당긴 상태에서 10~15m 전방을 향하기, 몸은 곧게 세우고 어깨와 가슴을 편 상태에서 상체를 5도 앞으로 기울이기, 손은 달걀을 쥔 모양으로 가볍게 쥐기, 팔꿈치는 L자 혹은 V자 모양으로 살짝 구부리고 팔을 앞뒤로 자연스럽게 흔들기, 보폭은 너무 크지 않게 뒷꿈치 → 발바닥 → 발가락 순으로 디디기, 다리는 십일자로 걷되 무릎 사이가 스치는 듯한 느낌으로 걷기 등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바른 자세로 걸으면 호흡이 원활하고 어깨와 목의 긴장을 풀어지며 허리나 골반의 통증을 예방할 수 있답니다.

운동 전후에는 스트레칭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운동 전에는 가볍게 다리를 풀어주고, 걷고 난 뒤에는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정리 운동으로 마무리하면 몸이 한결 가볍고 다음 날 피로감도 줄어듭니다. 걸음이 익숙해질수록 호흡과 리듬을 맞춰보는 것도 좋습니다. 예를 들어 두 걸음에 들이쉬고, 두 걸음에 내쉬기. 이 단순한 리듬이 마음의 속도까지 조절해 주기도 하죠. 몸이 기억하는 호흡과 스트레칭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걷기 운동을 매일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합니다.

프로그램 7주 차에는 고양체력인증센터와 협업으로 '국민체력 100' 체력 측정을 하기도 하고 공원 내 걷기 실전을 할 때는 플로깅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이 곁들여지며 지루하지 않게 프로그램을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걷기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단순하면서도 완벽한 운동입니다. 걷기 운동을 하면 심장이 조금 더 힘차게 뛰고 굳었던 근육이 풀리며 머릿속이 맑아집니다. 무리 없이 할 수 있으면서도 몸 전체의 균형을 맞춰주는 운동이 바로 걷기에요. 특히 요즘처럼 스트레스가 많은 시대에는 ‘빠르게 달리는 하루’보다 ‘천천히 걷는 시간’이 더 큰 힘이 되기도 합니다.
걷기 운동을 통해 한 걸음, 또 한 걸음 내딛는 동안 마음이 조금씩 가벼워지는 걸 느껴보세요.
글 | 함신애 사부작 사부작 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