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 쇼핑몰 운영 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바로 상세페이지 제작입니다.
상세페이지는 정확하면서도 자세한 정보를 포함해야 하지만 무엇보다 직관적이면서 제품의 특장점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사진’이 가장 중요합니다. 사진에 따라 제품을 돋보이게 만들 수도 있고, 또 소비자로부터 제품을 사고 싶게 만드는 게 바로 사진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사진을 잘 찍을 수 있을까요?

초보 창업자일수록 사진 잘 찍는 법에 대해서 더 많이 궁금해하실 텐데요, 비싸고 무거운 카메라 대신 누구나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돋보이는 제품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고양시여성창업지원센터에서 창업아카데미 <스마트폰을 활용한 제품 촬영 실무> 강좌가 열려 다녀왔습니다.

요즘엔 스마트폰 카메라가 워낙 좋아져서 기종에 따라 DSLR급 카메라를 능가하기도 하는데요, 스마트폰 카메라는 가성비가 높고, 작고 빠르게 촬영할 수 있어 간편하고, 촬영 후 보정과 업로드까지 바로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몇 가지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화질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노이즈가 심하며, 렌즈 교환이 불가능하다는 점이 대표적입니다.
본격적으로 사진 찍기 연습에 들어가기 전에 스마트폰 기본 세팅을 먼저 해두는 것이 필요한데요, 갤럭시폰과 아이폰의 세세한 기능적 차이는 있겠습니다만, 결론적으로는 풀사이즈나 16:9의 비율보다는 4:3 비율로 화면을 설정해서 더 많은 정보를 보여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3x3 그리드를 켜두면 촬영 시 수평선이나 지평선을 맞추기 쉬워 사진에 안정감을 줄 수 있답니다.
스마트폰은 심도가 깊기 때문에 웬만하면 포커스가 다 맞는 편이지만 아웃포커스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다행히 인물 모드를 활용하면 어느 정도 원하는 아웃포커스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프로 작가처럼 사진을 찍고 싶다면 다음 몇 가지를 기억하면 좋은데요.
1. 렌즈 닦기
촬영 전 렌즈를 깨끗이 닦아주세요. 렌즈에 먼지나 지문이 묻어있으면 사진이 흐리게 나오거나 빛이 번질 수 있습니다.
2. 피사체 터치 & 초점 설정
찍고자 하는 피사체를 화면에서 터치해 초점을 맞추고, 아웃포커싱(배경 흐림) 또는 이너포커싱(전체 선명) 중 원하는 효과를 선택하세요.
3. 노출값 조정
초점을 맞춘 뒤에는 화면을 드래그해 밝기를 조절해주세요.
4. 노출·초점값 고정(특히 제품 사진 촬영 시)
제품 시리즈를 찍을 때는 위치, 구도, 밝기가 일정해야 합니다. 이때는 화면을 길게 눌러 초점과 노출값을 고정(AE/AF Lock) 한 후 촬영하면 훨씬 깔끔하고 통일감 있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나만의 촬영스튜디오를 구성하는 방법은 디퓨져, 배경지, 반사판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디퓨져(diffuser)는 빛이 딱딱할 경우에 부드럽게 확산시켜 주는 역할을 합니다. 소프트박스를 사용하면 지속광으로 인해 빛이 한결 부드러워질 수 있고 소프트박스 구입이 부담된다면 트레싱지나 트레팔지를 이용해도 좋습니다. 자연스러운 빛의 확산을 위해 쉬폰 커튼을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그만큼 사진에서는 빛이 중요한데요, 사진을 찍는 곳이 집이든 사무실이든 상관없이 빛이 어디로, 어떤 시간에 들어오는지 체크한 후 시간대별로 사진을 찍어보면서 예쁜 빛이 들어오는 타이밍을 잡아야 합니다.
얼굴 사진을 찍는다면 순광이 좋고, 제품 사진을 찍는다면 일반적인 측면광이나 또는 역광도 효과적입니다. 특히 제품 사진은 그림자가 들어가야 입체감이 살아나 제품이 더욱 돋보입니다.
배경지는 색지나 시트지, 천 등을 이용하면 되는데요, 너무 화려한 색이나 패턴은 산만함을 줄 수 있어 제품 사진을 찍기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반사판은 피사체의 그림자를 줄이기 위해 빛의 반대 방향에 설치하면 되는데요, 작은 제 품 사진을 찍을 때는 우드락을 이용해서 손쉽게 반사판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단, 사람이 들고 있을 경우 흔들리기 때문에 우드락 반사판을 반으로 접은 후 세워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사진을 찍을 때 꾸안꾸(‘꾸민 듯 안꾸민 듯’을 줄여 부르는 신조어) 스타일의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려면 카메라 설정에서 화면을 3x3의 삼분할 구도로 맞춰놓고 찍으면 좋습니다. 메인 제품은 삼분할 구도에서 1/3 꼭지점에 두거나, 제품의 방향을 서로 다르게 두거나, 비정형삼각형을 만들어 각 꼭지점에 제품이 놓이도록 배치한 후 사진을 찍으면 좋습니다.
또한 다양한 앵글을 사용해서 찍으면 보는 이로 하여금 지루함을 느끼지 않게 하고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데요, 아이(eye) 앵글은 소품을 사용해서 찍으면 좋고, 탑 뷰(top view)는 아웃포커싱이 없이 전체 사진이 다 선명하게 찍히는 것이 특징이며, 로우(low) 앵글은 제품이 더 커 보이고 웅장해 보이는 효과를 줍니다.

사진 연출에 있어 크롭은 과감할수록 좋습니다.
사진에서 제품을 강조해야 할 경우 사람 얼굴은 과감하게 잘라내고 제품이 더욱 돋보일 수 있도록 하는 게 좋은데요, 이때 허리, 발목, 무릎 등과 같은 관절은 피하고 목 아래, 팔꿈치 아래와 같은 부위에서 잘라내야 사진이 더욱 자연스럽습니다. 제품 외 다양한 소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연출을 만들어 낼 수 있는데요, 원목, 식물, 광목, 가죽은 자연친화적으로 보이는 소품이어서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사진을 잘 찍으려면 다른 사람의 사진을 많이 보고 분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고 싶은 마음이 드는 사진들을 연구해 나만의 롤모델이 될 만한 사진 레퍼런스를 찾아야 하는 것이지요. 사진 구도는 사실 대부분 베끼는 것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대형 브랜드나 회사의 사진 스타일을 살펴보고 그 안에서 나만의 사진 촬영 방식을 찾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나만의 촬영 콘셉트가 잡혔다면, 같은 장소에서 위치와 빛을 바꿔가며 반복 촬영을 합니다. 그리고 나만의 톤으로 사진을 통일해 나가면 점점 더 완성도 있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고양시여성창업지원센터에서는 이 밖에도 협동조합 창업, 인스타그램 수익화 전략, 세금 및 절세 등의 여성 창업자들이 잘 모르거나 놓치기 쉬운 부분을 다루는 다양한 강좌와 소그룹 멘토링을 매월 진행하고 있습니다. 창업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경기여성창업플랫폼 ‘꿈마루’를 통해 강좌를 예약하고 전문성을 갖춘 창업인으로써 힘차게 첫걸음을 내디뎌 보시기 바랍니다.
https://www.dreammaru.or.kr/www/index.do
글 | 함신애 사부작 사부작 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