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약 돈과 시간의 여유가 생긴다면, 어느 나라를 가장 먼저 가보고 싶나요?"
기술이 경험을 대체하는 시대에 이탈리아를 비롯해 프랑스, 미국, 스코틀랜드, 독일, 오스트리아, 스페인 등 세계 여러 나라를 스크린을 통해 둘러보며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는 인문 강연이 아람누리도서관에서 진행 중이기에 소개합니다.

프로그램명은 2025 길 위의 인문학 <트래블 랩소디 - 세계를 품고, 삶을 읽다>로, 지난 8월 13일부터 매주 수요일 10:00~12:00, 총 11회(현장 탐방 포함) 진행됩니다. 매주 2시간 동안 여러 나라의 유명 관광지뿐만 아니라 역사, 음악, 미술, 건축 등을 통해 해외여행에 대한 감수성, 배경지식 그리고 다양한 문화권에 대한 인문적 통찰을 제공하고 있는데, 매회 시간이 짧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흥미롭습니다.

사진출처 : 구글 지도
지금까지의 강의 중 기억에 남은 강의는 ‘빠담. 빠담. 낭만의 나라 <프랑스>’와 ‘군복을 입은 클래식의 나라 <독일>’입니다. 혹시 디즈니 영화에 등장하는 아름다운 성의 모티브가 된 성이 어느 나라에 있는지 알고 있나요? 바로 독일 바이에른주에 있는 노이슈반슈타인 성으로, 바이에른 왕국 시절인 19세기 후반 루트비히 2세 국왕(1845∼1886)에 의해 지어졌지만, 아쉽게도 완공 전에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신데렐라 성’으로도 알려진 노이슈반슈타인 성은 지난 7월 12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고, 방문객이 많아 미리 예매하지 않으면 내부 관람이 어렵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사진출처 : 구글 지도
강의를 듣다가 옆자리에 앉은 분에게 강의 참석 동기를 물어보니, 여행을 떠나기 전에 한번 들어보면 좋을 것 같아서 신청했다며 강의가 재미있고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고 했습니다. 저 역시 세계여행 스토리텔러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그동안 몰랐던 정보를 알게 되었고, 여행 당시의 기억이 떠올라서 잠시 추억에 잠기기도 했네요!
이번 강연은 모집 정원이 30명이었는데, 모집을 시작하자마자 빠르게 마감되었고, 대기자 20명도 금방 모집이 완료되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강의 참여 문의 전화가 계속 온다고 하여 기뻤습니다. 좋은 강연을 기획해도 모집이 힘들다는 이야기를 여러 번 들은 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강연 키워드가 '여행'인 점도 한몫했겠지만, 인문 강연에 대한 학습자의 관심이 높아진 것도 원인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행하는 동안은 늙지 않는다.’라는 이탈리아 속담이 있습니다. 여행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살다 보면 이런저런 이유로 떠나기 힘들 때가 많습니다. 이럴 때 평생교육과 기술의 힘을 빌려 스크린으로 여행을 경험해 보는 건 어떨까요? 인문적 통찰이 삶을 조금 더 윤택하게 만들어줄지도 모릅니다.

사진출처 : Tiqets (https://www.tiqets.com)
글 | 박종금 사부작 사부작 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