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시에는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배움으로 연결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있습니다. 바로 고양시 ‘영상미디어센터’입니다. 이곳은 시민 누구나 영상 문화를 접하고, 배우고,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문화 교육 공간으로, 고양시 문화예술교육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최근, 저는 영상미디어센터에서 운영하는 ‘어울림영화관’에 이달의 상영작을 직접 경험해보았습니다. 어울림영화관은 고양시민을 대상으로 매달 양질의 영화를 무료로 보여줍니다. 단순히 영화를 감상하는 자리를 넘어, 문화와 예술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영상 언어에 대한 감각을 키울 수 있는 열린 학습의 장이 되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관람한 작품은 작가 <i>제인 오스틴(Jane Austen)</i>의 소설을 바탕으로 각색을 거쳐 재탄생된 <i>조 라이트(Joe Wright)</i>감독의 <오만과 편견>이었습니다. 낭만주의 시대의 감정과 이성을 섬세하게 그려낸 이 영화를 통해 고전문학의 깊이를 영상으로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상영 당일, 센터 내부는 조용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였습니다. 대부분 장년, 노년층 연령대의 시민들이 자리를 채우고 있었으며, 각자 편안한 자세로 영화를 감상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영화 관람에 맞게 상영관 내부 환경도 쾌적하게 유지되어 있었습니다.


고양영상미디어센터는 영상 관람을 넘어 교육과 소통이 이뤄지는 문화 플랫폼으로서, 지역사회의 문화적 허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센터에서 운영하는 ‘미디어 아카데미’는 미디어에 대한 교육뿐 아니라, 시민의 문화감수성과 표현력을 기르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각종 교육 프로그램은 초급부터 고급까지 영상 제작 교육과 편집, AI 미디어아트 제작 등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을 제공해 누구나 자신에게 맞는 미디어 교육을 선택하고 배울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장비 및 공간대여, 미디어 도서관 등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촬영에 필요한 각종 장비와 편집실, 촬영 및 녹음이 가능한 스튜디오를 저렴한 가격에 대여할 수 있습니다. 미디어 도서관은 영상 관련 서적과 DVD 자료를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어 학습과 연구를 위한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고양시민이라면 누구나 이 공간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교육을 통해 스스로 콘텐츠를 만들고 문화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영상미디어센터는 일반적 문화 시설을 넘어<i> ‘시민 미디어 교육의 중심지’</i>라 할 수 있습니다.

영화 한 편을 보기 위해 찾은 자리였지만, 이곳은 문화와 배움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고양시만의 특별한 교육 현장이었습니다. 영상미디어센터를 찾아 직접 보고 듣고 느끼며, 평생학습의 진정한 의미를 경험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 고양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 : https://www.gymc.or.kr/
글 | 정수민 사부작 사부작 웹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