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시자원봉사센터 덕양분소에서는 환경을 생각하는 필환경마을 첫 활동으로 ‘패스트 패션, 옷이야기’라는 주제로 강의가 있었는데요.
옷과 환경의 관계에 대해 배우고 ‘폐가죽을 활용한 키링 만들기’ 체험을 통해 기부 활동에도 참여해 볼 수 있었답니다.
그 현장을 소개해 드릴게요!
○ 고양시자원봉사센터 덕양분소 연락처 : ☎ 031-905-1365(위치 :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중로104번길 26 한솔타워 10층)

<i>필환경마을이란?</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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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환경마을이라고 하면 다소 생소하게 느끼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필환경’은 ‘반드시 필(必)’과 ‘환경’의 합성어로 환경보호가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강조하는 개념이에요. 이는 친환경을 넘어 현재와 미래의 생존을 위해 누구나 반드시 실천해야 하는 행동을 의미하는 것으로, 필환경마을은 지속 가능한 환경을 실천하는 공동체를 의미하는데요. 단순히 한 번의 실천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새로운 환경 지식과 기술을 꾸준히 배워 적용해야 하므로 평생학습과 긴밀히 연결된 공동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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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옷의 의미, 숨겨진 이야기</i>
<i>옷의 문제점</i>
<i>옷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활동</i>
‘패스트패션, 옷 이야기’ 강의는 위와 같은 순서로 진행되었고, 고양시흰돌종합사회복지관 환경실천가로 활동 중인 서미숙 강사님께서 강의를 맡아주셨습니다.

“우린 왜 옷을 입을까요?”라는 질문을 서두로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옷장은 포화상태이지만 외출 전 ‘입을 옷이 없다.’라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여러분은 새 옷을 사게 될 때, 헌옷을 어떻게 처리하고 계신가요?
<i>패스트패션이란?</i>
패스트패션(Fast Fashion)은 빠르게 제작되고 빠르게 유통, 최신 유행을 반영한 패션을 일컫는 단어로 쉽고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필요 이상의 옷을 구입하게 되고 쉽게 버리는 문제점이 생겨나지요.
<i>우리가 버린 헌옷, 어디로 갈까요?</i>
통계 자료를 살펴보면 헌옷수거함에 버려지는 옷 가운데 5%는 우리나라에서 재판매되고 있습니다. 그 외 나머지 95%가 개발도상국(칠레, 가나, 인도 등)에 수출되어 현지 선별 작업을 통해 60%는 재사용 또는 재판매, 그리고 나머지 40%는 쓰레기 매립장으로 이동한다고 해요. 이렇게 쓰레기 매립장으로 이동된 옷은 옷무덤을 만들어 소들은 산더미 같은 옷무덤에서 풀 대신 합성섬유를 뜯어 먹고 살고 있으며, 아프리카 가나의 수도 아크라에는 쓰레기강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필요한 곳에 사용되겠지?’라고 생각하고 헌옷수거함에 버린 우리의 옷들이 지구 어딘가에 쌓여 옷무덤, 쓰레기강을 이룬다고 상상하면 너무 끔찍하지 않나요?
1년 동안 버려진 옷들이 약 330억 개라고 합니다.
<i>의류 생산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i>
의류를 생산할 때 사용되는 과도한 물 사용과 환경오염 역시 심각한데요. 흰티셔츠 한 장을 만들 때 드는 물의 양은 2,700L로 사람이 3년 동안 먹을 양에 해당 되고, 연간 쓰레기 9,200만 톤 발생, 이산화탄소는 1억 7,500만 톤이 방출된답니다. 이뿐만 아니라 티셔츠 한 장이 분해될 때 12억 개의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한다고 하니 정말 어마어마한 양 아니겠습니까?
<i>환경을 위해 우리가 실천하는 방법</i>
환경을 위해 우리가 실천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다음의 3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i>1. 업사이클링(Upcycling) 활용하기</i>
수선을 통해 재활용할 수 있는 옷이나 의류 소재에 디자인과 활용성을 더하여 가치를 높입니다.
<i>2. 슬로패션(Slow Fashion)</i>
패스트패션의 반대말로 유행에 따르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옷의 생산 및 소비 속도를 늦추는 패션 경향으로 유행 없이 오래 입을 수 있는 옷을 선택합니다.
<i>3. 아름다운가게, 굿윌스토어에 옷 기부하기</i>
깨끗한 판매 가능한 헌옷을 기부합니다.

고래이야기 & 폐가죽으로 키링 만들기
강의 후에는 폐가죽을 이용한 ‘하트’, ‘고래’ 키링 업사이클링 활동을 하였는데요. 활동에 앞서 바닷속에서
수천 그루의 나무 역할을 하는 고래 이야기를 전해 들었답니다.
고래는 거대한 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배설물에는 철이 포함되어 있어 식물성플랑크톤이 자라는 데 도움을 주며 수명이 다해 죽을 때에는 이산화탄소와 함께 바다 깊숙이 가라앉아 바다와 지구의 건강을 돕는 이로운 동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네요.

폐가죽을 활용해 만든 키링은 인당 2개씩 만들었는데요. 하나는 노인종합복지관에 기부하고 하나는 개인이 소장하였습니다. 키링을 볼 때마다 오늘의 교육 내용을 떠올려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필환경마을 첫활동을 마치며…
강의를 듣기 전에는 제가 헌옷을 잘 처리하고 있다고 생각했고 새옷을 사는 데 있어서 거리낌 없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요. 옷과 환경에 대한 강의를 들으면서 내가 이 지구에, 환경에 어떤 잘못을 하고 있는가에 대해 깊이 반성해 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서두에 말씀드렸듯이 필환경마을은 단순히 친환경적인 생활을 실천하는 공간을 넘어, 지속적으로 배우고 성장하는 평생학습 공동체입니다. 배우고 실천하고 공유하는 과정이 반복될 때 더 많은 사람들이 환경 보호에 동참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진행될 환경 교육에도 보다 적극적인 주민 참여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글 | 이은정 사부작 사부작 웹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