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토벤의 숲’에 피어난 ‘슈베르트의 장미’
여기저기서 꽃소식이 들려오는 따스한 봄날, 꽃특성화도서관 ‘화정도서관’에서 꽃과 식물을 사랑했던 국⸳내외 작곡가들을 중심으로 프로그램 ‘슈베르트의 장미, 베토벤의 숲’을 마련하여 다녀왔어요! 강의는 1강 ‘클래식 속에 피어난 꽃’, 2강 ‘치유의 하모니’ 두 번에 걸쳐 진행되었습니다.

강의는 클래식 작곡가들이 어떤 인생을 살았는지, 자연에서 어떤 영감을 받았는지 알아보고 대표작을 감상해 보는 시간이었는데요. 강사는 독일 쾰른 국립음대(독일어로는 Hochschule für Musik und Tanz Köln)에서 피아노를 전공했다며, 독일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이어가다 저서 여러 권을 소개했습니다.
그중에서 시대별로 음악가와 삶과 함께 엮은 책 『연표로 보는 서양음악사』를 추천하며, 클래식의 역사를 고대 음악부터 바로크, 고전, 낭만, 현대 순으로 정리한 책이어서 클래식 이해에 도움이 된다고 했습니다.

어렵게 느껴지는 클래식, 들어야 할까
강사는 “클래식을 좋아하나요? 그럼 알고 있는 음악가 이름을 말해볼까요?”라고 질문했습니다. 이어 음악가 이름을 국가별로 쉽게 기억하는 방법을 알려주었기에 공유합니다.
▶ 이름에 ‘트’가 붙은 나라 오스트리아의 작곡가는 모차르트(Johannes Chrysostomus Wolfgangus Theophilus Mozart), 슈베르트(Franz Schubert), 요한 스트라우스(Johann Strauss) 등
▶ 이름에 ‘이’ 모음이 들어간 나라 이탈리아의 작곡가는 비발디(Antonio Vivaldi), 푸치니(Giacomo Puccini), 베르디(Giuseppe Verdi), 파가니니(Niccolò Paganini), 롯시니(Gioachino Rossini) 등
▶ ‘키’, ‘치’, ‘프’가 들어간 나라 러시아의 작곡가는 차이콥스키(Pyotr Ilyich Tchaikovsky), 스트라빈스키(Igor Fyodorovich Stravinsky), 라흐마니노프(Sergei Vasilievich Rachmaninoff), 쇼스타코비치(Dmitri Dmitriyevich Shostakovich) 등
물론 모두 이 법칙을 따르는 것은 아니며, 예외도 있습니다.
사실 클래식은 광고, 영화 그리고 드라마 등에 많이 사용됩니다. 그래서 멜로디는 익숙해도 제목과 작곡가를 모르는 경우가 많지요. 같은 곡도 악기나 연주자 그리고 성악가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므로 다양한 클래식을 집중해서 반복해서 듣다 보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감정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모든 순간이 다 꽃봉오리
살랑살랑 봄바람 부는 화사한 봄날인데도 일이 잘 풀리지 않거나 자신이 부족하거나 모자라는 것 같아 기분이 우울해질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감정은 살아있기 때문에 느끼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이럴 때는 음악을 듣거나 시나 책을 읽는 것도 좋지만, 밖으로 나가 꽃을 바라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우리 자연이 우리에게 선물한 ‘진달래꽃’, ‘수선화’, ‘제비꽃’, ‘들장미’, ‘꽃의 이중창’ 그리고 ‘꽃의 왈츠’를 한 번 만나볼까요?
<i>"모든 순간이 다아</i>
<i>꽃봉오리인 것을.</i>
<i>내 열심에 따라 피어날</i>
<i>꽃봉오리인 것을!"</i>
- 정현종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중에서

글 | 박종금 사부작 사부작 웹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