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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호 한반도 최초 재배볍씨박물관 고양가와지볍씨박물관 가족과 함께하는 전시해설

시스템관리자 2026-03-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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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식탁 위에 늘 오르내리는 쌀밥은 벼농사가 시작되던 시기부터 지금까지 쭉 이어져내려오고 있는 주요 식재료가 아닐 수 없죠. 

그렇다면 우리 선조들은 언제부터 벼농사를 짓기 시작했을까?

한반도 벼농사의 시작은 청동기시대부터라고 알려져 있었지만 1991년 고양시 일산 일대에서 가와지볍씨 발굴을 통해 훨씬 이전인 신석기시대부터 벼농사가 시작되었음이 증명되었답니다. 

5020년 전 신석기시대 한반도 최초의 재배 벼를 만날 수 있는 곳, 고양가와지볍씨박물관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전시해설이 마련되었다고해서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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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덕양구 소재 고양농업기술센터 안에 자리잡고 있는 고양가와지볍씨박물관은 우리나라는 물론 아시아 최초의 볍씨박물관으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유물 '볍씨'로 세운 유일한 박물관입니다. 

고양가와지볍씨는 한반도 농경문화의 기원이 바로 고양지역이며 한강문화권을 중심으로 벼농사가 이뤄졌음을 확인해주는 귀중한 자료로 한반도 인류의 비밀을 찾아내는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죠.

 

▲ <i>관람요일 : 화요일~일요일 (매주 월요일, 공휴일 휴관)</i>

▲ <i>관람시간 : 09:30~17:30</i>

▲ <i>관람료 : 무료</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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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방학을 맞아 가족 단위로 도슨트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어 자세한 설명이 곁들여지니 낯선 전문용어들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쉽게 이해되고 가와지볍씨의 소중함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고양 가와지볍씨가 야생벼가 아니라 재배 볍씨라는 단서는 바로 '소지경'에 있습니다.

*소지경에 인공적인 탈립의 흔적이 있어 인위적으로 떼어낸 표면이 거칠어졌음을 확인할 수 있고 이는 미국 베타연구소에서 실험결과 5020년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5020년 전 한반도 농경문화의 기원이 바로 경기도 고양 지역이며 한강문화권을 중심으로 벼농사가 이루어졌음을 확인해주는 귀중한 자료가 되었습니다.

 

*소지경이란?

벼의 줄기 부분과 낱알을 연결하는 부분으로 자연탈립인지, 인위적인 채취가 있었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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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제1전시실</i>

 

 고양가와지볍씨박물관은 크게 제1전시실~제3전시실과 가와지볍씨 체험교육관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그 중 제1전시실은 고양가와지 유적실로 1991년 최초로 가와지볍씨가 출토된 대화리 가와지마을 발굴현장을 1/50로 축소하여 재현한 공간입니다. 가와지유적 중 5020년 전, 3000년전 가와지볍씨와 주먹도끼, 토기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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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제2전시실</i>

 

제2전시실은 한국 선사인들의 의식주와 농경생활을 중심으로 자연환경에 적응하며 살았던 삶을 엿보는 선사시대 농경생활 전시실로 빗살무늬토기, 민무늬토기, 농경구 등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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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제3전시실</i>

 

제3전시실은 한강문화권의 중심인 고양시 벼농사와 농경생활 문화상을 재현한 조선, 근대 농경문화를 엿볼 수 있는 전시실로 고양시 농업인들이 기증한 농기구들과 생활용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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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가와지볍씨 체험교육관</i>

 

 

전시실 바로 맞은편에는 유아 및 초등생들을 위한 가와지볍씨 체험 교육관이 마련되어 있어 재배벼가 시작되던 신석기시대 사람들의 의식주를 살펴보고 직접 곡식을 빻거나 확대경을 통해 곡물의 모양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는 등의 오감만족 체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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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고양 가와지볍씨로 시작해서 한반도 농경문화의 기원지를 확인하고 선조들의 생활상까지 엿볼 수 있는 고양 가와지볍씨박물관을 통해 우리 농업의 발전을 들여다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글|함신애   사부작 사부작 웹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