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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호 꽃 체험교실: 나만의 작은 숲 테라리움 만들기

시스템관리자 2026-03-11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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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이 불어오는 계절, 창문을 꼭꼭 닫고 지내다 보면 집안이 왠지 모르게 상막하게 느껴지곤 합니다. 그래서 저는 화훼마트를 찾았습니다. 꽃과 초록 식물들이 가득한 공간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환해지고, 삶의 활력이 되더라고요. 꽃과 식물이 주는 심리적 효과가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겨울 초입, 거리의 나뭇잎들이 모두 지고 쓸쓸함이 찾아올 즈음 한국화훼농협에서 꽃 체험교실이 열렸습니다. 주말 동안 열린 이 프로그램은 장미꽃 바구니와 테라리움을 만드는 시간을 제공했는데요. 가족 단위로 참여한 분들이 많아 화기애애하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꽃과 식물을 즐기며 힐링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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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라리움 만들기 설명 중 >


테라리움은 "테라(Terra, 토양)" + "아리움(Arium, 방, 용기)"를 합친 용어로, 밀폐된 유리 용기나 작은 유리병 안에서 식물을 키우는 것을 말합니다. 19세기 영국에서 시작된 테라리움은 나비를 연구하던 과정에서 발견되었어요. 연구자들이 밀폐된 용기 안에서 양치류 식물이 번식하는 것을 확인하며 오늘날의 테라리움으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테라리움의 원리는 간단합니다. 유리 용기 안에 흙을 넣고 식물을 심은 뒤 밀폐하면, 증산작용을 통해 물과 공기가 순환하면서 식물이 스스로 자라게 됩니다. 이러한 원리를 활용해 작은 생태계를 집 안에서 손쉽게 가꿀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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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라리움 만들기 재료  >


이번 체험에서 준비된 식물들은 고양시의 대표 선인장인 비모란, 다육식물인 우주목, 그리고 미세먼지 흡착 기능을 가진 틸란드시아였습니다. 여기에 유리볼과 배수층을 위한 숯, 흙, 색색의 모래를 활용해 나만의 작은 숲, 테라리움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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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라리움 만들기에 참여한 참여자들  >


만드는 법은 생각보다 간단했습니다:

 

 <i>유리 용기 준비: 바닥에 숯을 깔아 배수층을 만듭니다.</i>

<i> 모래 채우기: 유리 용기의 1/3~1/2 지점까지 모래를 채우는데, 수저를 이용해 원하는 색상의 모래를 용기 벽면에 쌓아 줍니다.</i>

<i> 흙과 식물 심기: 모래 위에 흙을 채운 후 선인장이나 다육식물을 원하는 위치에 심습니다. 이때 식물을 깊게 심지 않도록 주의하면서도, 뿌리가 단단히 고정되도록 심어 주어야 합니다.</i>


완성된 테라리움은 직사광선을 피하고 반그늘에 두면 잘 자랍니다. 물은 과습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한 달에 한 번, 식물당 작은 숟가락으로 6~7번 정도 물을 주면 충분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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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성한 나만의 테라리움  >


테라리움을 만드는 동안 저는 오롯이 식물과 나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손끝에서 나만의 작품이 완성될 때의 희열과 성취감, 그리고 초록 식물들이 주는 안정감은 그야말로 '작은 힐링'이었습니다.

식물은 단순히 보기만 해도 마음의 안정을 주고, 실내 공기를 정화해 주며 우리 생활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줍니다. 특히 테라리움은 사계절 내내 푸른 정원의 효과를 느낄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죠.

여러분도 올겨울, 집안에 작은 숲을 만들어 보세요. 쾌적하고 아름다운 초록의 공간이 마음까지 따뜻하게 해줄 겁니다.

 

 

글|함신애   사부작 사부작 웹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