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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호 외국어 공부도 하고 동네 친구도 사귀는 '배다리 마을 외국어 낭독 모임'의 새로운 시작

시스템관리자 2026-03-11 39

외국어 공부도 하고 동네 친구도 사귀는 

배다리 마을 외국어 낭독 모임의 새로운 시작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와 교류에 관심을 가지면 외국어 학습과 관련된 관심도 당연히 높아집니다. 국제교류 사업을 진행하는 ‘유니링크(사회적협동조합)’의 백진주 님은 회사 내 온라인 원서 낭독 모임을 보면서 동네 주민들과도 외국어 낭독 모임을 가지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작년에는 회사 공모사업으로 원서 낭독 모임 [세계를 품은 배다리 마을]을 운영하기도 했던 터였지요. 

업무로 원서 낭독 모임 사업을 진행하다 평생학습 동아리 ‘배다리 마을 외국어 낭독 모임’ 대표까지 맡게 된 백진주 님. 그분의 평생학습과 관련된 이야기가 궁금해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특별한 ‘낭독 규칙’

외국어는 일정한 시간을 투자해서 꾸준히 학습해야 합니다. 서로 격려하고 의지하면서 외국어 공부를 할 수 있는 사람들이 곁에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백진주 님은 특별한 ‘낭독 규칙’을 생각해 냈습니다. 발음이 유창하지 않아도 되고,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읽을 수 있는 부분만 읽어도 되는 것으로 말이지요. 학습자가 가벼운 마음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책이었습니다. 

학습모임 취지에 공감한 동네 사람들이 속속 모여들었고, 2021년 8월 드디어 외국어 학습을 매개로 한 동네 학습모임 ‘배다리 마을 외국어 낭독 모임’이 탄생했습니다. ‘외국어 고전을 한 권 읽는다.’라는 공통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서로 격려하고 의지하면서 학습을 하고 있지요. ‘배다리 마을 외국어 낭독 모임’만의 특별한 ‘낭독 규칙’은 학습 참여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답니다.


월요일 저녁이면 온라인으로 만나는 동네 친구

‘배다리 마을 외국어 낭독 모임’은 작년에 『어린 왕자』를 낭독했고, ‘낭독극장(오디오 북)’도 제작했습니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연극배우를 초청해 수업을 듣기도 했다는데요. 서로의 어색한 연기를 보고 많이 웃기도 하면서 회원 간 관계가 돈독해졌고 공부에도 시너지 효과가 났다며, 백진주 님은 회원들의 열정과 화기애애한 학습모임 분위기를 전해 주었답니다.

2022년에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낭독 후 연극 대본을 만들어 ‘낭독극장’ 녹음을 진행하고, 유튜브 ‘유니링크-UniLink’ 채널에 올릴 예정입니다. 2021년에 제작한 ‘[세계를 품은 배다리 마을] 『어린 왕자』 낭독극장’도 같은 채널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배다리 마을 외국어 낭독 모임
낭독극장

 

학습모임은 원래 오프라인으로 진행할 생각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현재 매주 월요일 오후 6시부터 온라인에서 만나 학습하고 있습니다. 회원은 7명이고, ZOOM 학습모임의 장점인 접근성의 편의성 때문에 지각이나 결석이 적다고 해요. 그래도 온라인으로만 만나는 건 아닙니다. ‘책거리’를 하거나 ‘낭독극장’을 녹음할 때는 코로나 방역수칙을 엄수하면서 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답니다. 

지금까지의 동아리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은 일은 2021년 ‘낭독극장’을 처음 녹음하던 날이라고 해요. 연습을 그렇게 많이 했는데도 불구하고 마이크 앞에 서니 떨리고 민망하기도 해서 NG가 계속 났지요. 하지만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내가 언제 이런 경험을 해 보겠어? 최선을 다해 보자!”라는 마음으로 노력한 덕분에 만족할 만한 결과물을 얻었다고 합니다.


평생학습 참여가 바꾼 삶의 변화

학습동아리 참여 전 백진주 님은 동네 소식에 어두운 편이었는데, 이제는 주교동 소식도 잘 알게 되었고, 동네 친구도 생겼다고 해요. 사회적 배경과 직업이 다른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한 덕분에 ‘평생학습 동아리 지원사업’ 정보도 알게 되었고요.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졌던 지원서 작성은 고양시 평생학습 동아리 컨설팅 면담 때 컨설턴트의 도움으로 순조롭게 작성했고, 학습동아리의 방향성과 동아리 운영에 관해서도 생각을 해 보게 된 좋은 기회였다며 고양시의 ‘평생학습 동아리 지원’에 고마움을 표했답니다. 컨설팅 덕분에 평범한 마을 모임이었던 ‘배다리 마을 외국어 낭독 모임’이 명실공히 ‘고양시 평생학습 동아리’로 인정받은 느낌이라고 해요. 

학습동아리 시작 이래 많은 변화가 찾아왔는데 그 중 하나가 2022년 ‘고양시 평생학습 동아리 지원사업’에 선정된 것이라고 하면서, 고양시 평생학습 동아리는 물론 다른 지역의 동아리와도 교류를 시도해 볼 생각이라며 희망찬 포부를 살짝 내보인 백진주 님. ‘배다리 마을 외국어 낭독 모임’ 회원들에게 외국어로 할 수 있는 뭔가 재미있고 신나는 일이 많이 생기면 좋겠습니다.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처럼!

 

배다리 마을 외국어 낭독 모임 정보

 

 

 

(글) 박종금 l 사부작 사부작 웹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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