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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호 인생 모임이 된 ‘일산발제독서모임’

시스템관리자 2026-03-11 33

 우리는 책으로 만난 인생 친구

인생 모임이 된 ‘일산발제독서모임’

 

독서 동아리 ‘성장판’의 ‘일산발제독서모임’을 2019년 10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성장판’은 만 4년 된 전국 단위의 독서모임이다. 코로나19 발생 전에는 오프라인 모임이었는데, 개설 지역이 줄어 현재 강남, 광양, 문래, 분당, 일산 등 5곳에서 온라인으로 운영 중이다.


‘일산발제독서모임’ 첫 모임은 2019년 10월 28일 ‘주엽커뮤니티센터’에서 가졌다. 생면부지의 사람들이 책을 좋아한다는 이유 하나로 만났다. 첫 만남이다 보니 조금 어색한 표정, 분위기 파악을 위해 조심스럽게 주변을 살피는 눈 그리고 책을 읽은 소감을 이야기할 때의 살짝 흥분된 얼굴 등이 떠오른다.


독서모임 멤버는 현재 8명이다. 현직 교사가 3명, 상담사 2명, 회사원 1명, 문화인 1명, 사서 1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모임은 한 달에 한 번이지만, 평소에도 SNS상에서 생각과 일상을 공유한다. 지금 읽고 있는 책에 관한 이야기나 삶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고 격려하다 보면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가 풀리고 위안도 된다.


작년 초 처음에는 온라인으로 독서모임을 하는 것이 어색했으나 이제 익숙해져서 자유롭고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분위기다. 그래서 온라인에서라도 책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것이 다행이라는 의견이다. 독서모임이 에너지를 받는 ‘인생 모임’이기 때문에 빠질 수 없다고 멤버들은 입을 모은다. 그래서 이런저런 일이 생겨도 어떻게 해서든 항상 전원이 참석한다.


온라인으로 진행중인 독서모임


책으로 생각을 키우는 사람들


월 1회의 모임은 2시간 반으로 정해져 있는데 매번 시간을 넘긴다. 이유는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많기 때문이다. 근황을 나누는 시간에 업무 이야기, 자녀 이야기 그리고 사랑 이야기도 나눈다. 이처럼 대화 주제에 경계가 없는 것은 신뢰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모임을 마치고 나면 생각에 깊이가 더해지고 여러 권의 책을 읽은 느낌이 든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서인지 각자 책을 읽고 블로그에 서평을 남기기도 한다. 모임을 시작한 후, 격려에 힘입어 블로그에 글을 쓰기 시작한 멤버가 여럿 있다. 이제는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것이 습관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일산발제독서모임’ 이후로 자신의 삶이 달라졌다는 말을 들으면 기쁘다.


독서모임이 인생모임이라는 멤버들


 한 달에 한 권의 책을 읽기 어려울 수 있으나, ‘일산발제독서모임’에 참여하면 발제 또는 에세이를 작성하여 공유하고 발표도 해야 하므로 강제로라도 책을 읽게 된다. 독서모임 참여는 책을 읽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과 다름이 없다. 덤으로 인생 친구도 만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독서동아리에 참여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책 읽으면서 어려운 시기를 같이 이겨내요!



 

(글/사진) 박종금 l 사부작 사부작 웹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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