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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호 북콘서트, 달마다 책 그리고 음악 : 봄꽃맞이

시스템관리자 2026-03-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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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불어도 싱그러운 봄날의 토요일 오후. ‘제발~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올바르게 마스크 착용’ 고양시 현수막이 걸려있는 덕양구 은빛공원에는 마실 나온 시민들이 곳곳에서 사부작사부작하고 있었다.


지난 4월 17일 오후 3시, 공원 숲속에 위치한 화정도서관에서는 코로나에 지친 시민들을 위한 북 콘서트 ‘달마다 책 그리고 음악’ 첫 번째 이야기가 봄, 꽃, 시, 북 이라는 주제로 공연이 시작되었다.


북콘서트


3년 차에 접어든 본 공연을 설레임을 가득 안고 한껏 누려보겠다는 진행자의 멘트로 시작하였는데 그녀는 반짝이는 큰 눈에 작은 키를 가진 그리고 시냇가라는 별칭을 지닌 재미있는 느티나무 온가족도서관의 이승희 관장이었다.


북콘서트 진행자 시냇가 관장님


첫 번째는 두드리는 기쁨 환타의 공연으로 타악기 젬베와 카혼의 합주를 감상하였는데 소리를 들으면서 진동을 느끼고 울림이 되어 의식을 깨운다는 아프리카의 슬픈 혼을 느끼게 했다. 이어서 극단 가로수 포엠의 공연은 3편의 시 낭송과 그 시를 재해석하여 노래로 울려 퍼졌는데 시에 사랑, 이별, 그리움을 색칠하여 노래가 되었음을 알게 되었다. 또한 ‘여든, 꽃’ 이라는 시를 진행자가 낭송하고 이를 80%가 표정이라는 수어로 표현하는 장군의 공연은 감동을 불러 일으켜 두 손을 모아 시를 감상하는 관객의 포즈가 연출되었다. 그 외에도 다양한 팀들의 공연이 봄날 한 폭의 수채화가 되어 지금 이 순간 코로나 너머에는 달콤한 약속의 봄이 있으리라는 희망을 주는 공연이었다.

두드리는 기쁜 환타의 공연

시에 사랑, 이별, 그리움을 색칠하는 극단 가로수 포엠의 공연

시 낭송을 수어로 표현하는 장군의 공연

공연 사이에는 진행자가 느닷없이 관객을 호출하여 주어진 시를 낭송하게 했는데 당혹감 속에서 펼쳐지는 장면도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도서관 사람, 관객, 그리고 본 기자도 참여하였는데 ,


봄은 참으로 고마운 약속


내 이제 알 것도 같네

 

라는 문귀가 기억에 남는다.


2018년부터 시작되었던 본 공연은 그간 파주 출판단지와 고양시를 오가면서 펼쳐졌는데, 작년에는 코로나의 여파로 중지되었으나 리모델링을 통해 서울 대학로 소극장을 능가하는 화정도서관 꽃마루 홀에서 2021년 6월, 7월, 9월, 11월에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는 코로나 여파로 선착순 15명 현장 관람, 그 외는 Zoom을 이용한 온라인 참여 방식으로 진행된다. 본 공연의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은 화정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학교를 떠나서는 모든 것이 평생학습이 된다. 어느 사내는 꽃과 문화가 공존하는 고양시에서 30년을 살아가다가 어느덧 인생 2막 중장년이 되어 새내기 웹진 기자가 되었다. 북콘서트 첫 번째 이야기는 봄은 꽃을 피웠고 꽃은 시가 되었고 시는 북이 되어 떨림으로 인해 설레임이 되었다.



 

(글/사진) 김기섭 l 사부작 사부작 웹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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