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람이 불어도 싱그러운 봄날의 토요일 오후. ‘제발~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올바르게 마스크 착용’ 고양시 현수막이 걸려있는 덕양구 은빛공원에는 마실 나온 시민들이 곳곳에서 사부작사부작하고 있었다.
지난 4월 17일 오후 3시, 공원 숲속에 위치한 화정도서관에서는 코로나에 지친 시민들을 위한 북 콘서트 ‘달마다 책 그리고 음악’ 첫 번째 이야기가 봄, 꽃, 시, 북 이라는 주제로 공연이 시작되었다.

3년 차에 접어든 본 공연을 설레임을 가득 안고 한껏 누려보겠다는 진행자의 멘트로 시작하였는데 그녀는 반짝이는 큰 눈에 작은 키를 가진 그리고 시냇가라는 별칭을 지닌 재미있는 느티나무 온가족도서관의 이승희 관장이었다.




공연 사이에는 진행자가 느닷없이 관객을 호출하여 주어진 시를 낭송하게 했는데 당혹감 속에서 펼쳐지는 장면도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도서관 사람, 관객, 그리고 본 기자도 참여하였는데 ,
봄은 참으로 고마운 약속
내 이제 알 것도 같네
라는 문귀가 기억에 남는다.
2018년부터 시작되었던 본 공연은 그간 파주 출판단지와 고양시를 오가면서 펼쳐졌는데, 작년에는 코로나의 여파로 중지되었으나 리모델링을 통해 서울 대학로 소극장을 능가하는 화정도서관 꽃마루 홀에서 2021년 6월, 7월, 9월, 11월에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는 코로나 여파로 선착순 15명 현장 관람, 그 외는 Zoom을 이용한 온라인 참여 방식으로 진행된다. 본 공연의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은 화정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학교를 떠나서는 모든 것이 평생학습이 된다. 어느 사내는 꽃과 문화가 공존하는 고양시에서 30년을 살아가다가 어느덧 인생 2막 중장년이 되어 새내기 웹진 기자가 되었다. 북콘서트 첫 번째 이야기는 봄은 꽃을 피웠고 꽃은 시가 되었고 시는 북이 되어 떨림으로 인해 설레임이 되었다.
(글/사진) 김기섭 l 사부작 사부작 웹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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