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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호 평생학습카페로의 첫걸음. 우리동네 작은도서관 웃는고래를 찾아서

시스템관리자 2026-03-12 64

 우리 동네 작은 도서관 웃는 고래를 찾아서

 

고양시 덕양구 관산동 고골 마을에 우리 동네 작은 도서관 웃는 고래가 있다.

고골 마을의 아이들이 눈에 밟혀 덜컥 공간부터 마련해서지난 2019년 11월 23일 개관식을 가진, ‘우리동네 작은 도서관 웃는 고래의 대표 여은주 관장이 있는 곳이다.


우리 동네 작은 도서관 웃는 고래 외관


우리 동네 작은 도서관 웃는 고래 내부


우리 동네 작은 도서관 웃는 고래 쿠폰


우리 동네 작은 도서관 웃는 고래 책 작업


우리 동네 작은 도서관 웃는 고래 내부


자녀교육에 전념하며 전업주부로만 살아 온 여은주 대표는 자신이 가진 재능을 이용해 교회 안에서 조금씩 봉사를 하면서 고골 지역 내의 아이들과 주민들의 삶을 보게 되었다그러면서 상담공부를 시작했고 졸업하면서지역 안에서 자신의 역할을 고민하게 되었다.

 

자신이 24년 전 한적한 전원생활을 통해 자녀들에게 친자연적인 환경을 주고 싶었는데오히려 살면서 아이들이나 자신에게 고골은 낙후되고 소외된벗어나고 싶었던 곳이었다.

 

고골마을에 들어올 때와 지금의 환경은 많이 달라졌다빌라라고 불리는 다가구주택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

 청소년과 아이들도 많이 늘었는데 아이들이 갈만한 공간이 없었다물론 어른들도 만남을 위한 동아리를 할 만한 공공장소가 없구요배움에 대한 열망이 있는 주민은 화정삼송일산으로 가다 보니 동네에 대한 소속감이 없어요.”라고 말씀하시는 여대표의 표정에는 많은 안타까움과 착잡함이 묻어 있었다.


우리 동네 작은 도서관 웃는 고래 여은주 대표


여은주씨에게 지금은 고골마을이 어떤 곳인가요라고 물었다.

지금은 제2의 고향이다여기서 평생 친구도 만나고 마을을 일구며 살고 싶은, 20년 전의 우리 아이들이 그때로 돌아가도 좋아할 수 있는 곳건강한 공동체를 이루며 도심에서 밀려난 곳이 아닌 도심 밖에서 발견된 좋은 곳이길 소망한단다그래서 공간이 있으면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공간을 조성하게 되었단다.


평생학습과 배움은 즐겁고 존재가치를 느끼게 해요.


문화적 소외지역인 이 지역 주민들이 늘 들락거리며 친근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쓰여지길 원하여 바로 고양시 2020년 평생학습카페로 신청하였는데선정되었단다.

작은 도서관에서 마을주민들의 다양한 배움과 평생학습 활동이 이루어지고궁극적으로 고골 인문학 강의가 상설화되면 좋겠어요마을주민이 강사가 되고 서로 수강할 수 있는 마을 공방이 곳곳에 생겨나면 좋겠어요."


우리 동네 작은 도서관 웃는 고래 로비


여대표에게 이 공간을 찾아온 이들에게 웃는 고래를 어떻게 소개하고 싶냐고 물었다.

 ”고래는 물 밖으로 나오는 순간 숨을 쉰다. 우리 마을의 숨통이 트이는 곳.

 그래서 내가 사는 동네에 이런 곳이 있어 다행이다. 라고 기억되는 곳이었으면 해요.“

 

막 출발한 웃는 고래에는 산적한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다. 그러나 얼마 전 한 할머니가 도서관으로 올라오셔서 코로나로 인해 외출을 자제하다 보니 후원금을 못 냈다며 대표님 손에 2만원을 쥐어주시고 가셨단다. 여대표가 작년에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했을 때, 아는 지인들은 처음엔 많이 말렸고 천천히 사람부터 모으라고 설득했단다. 그럼에도 묵묵히 주변에 만류에도 불구하고 2층을 통으로 세를 내어 이 지역의 아이들과 주민에게 무언가 물꼬를 트게 하고 싶어 했던 여대표 모습을 기억한다. 조금씩 여러 사람이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한마음으로 고골마을에 ‘웃는고래’를 통하여 숨통이 트이고 삶이 풍성해지는 날을 함께 기대하고 있다.

 

(글/사진) 송혜란 l 사부작 사부작 웹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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