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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호 몇시 학교는 지금 몇 시?

시스템관리자 2026-03-12 31

 

 

 
학습계획은 왜 관 또는 기관 주도일까?
우리가 기획과 진행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은 없을까?
나를 위한 프로그램 내가 만들 때부터 참여 할 수 없을까?
나만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싶은데 방법이 없을까?

누구나 한 번쯤 생각 해 볼만한 이러한 고민을 실험적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몇시학교는 고양시의 평생학습 브랜드로 각계각층의 학습요구를 아우를 수 있도록 인생의 주기를 세가지(9시15분 학교, 10시10분 학교, 5시50분 학교)로 나누고 인생시계를 통해 학습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기 위해 2019년 첫 시범운영을 진행했다.
지금 몇시학교의 시계바늘은 어디를 가리키고 있을까?


 

"몇시 학교는 지금 몇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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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5분 학교는 몇시학교의 세가지 프로그램 중 하나로 학습자 중심 기획 및 진행의 접근방식을 택한 창의적 운영방식이 눈에 띄었다각각의 학습자들은 함께 이슈를 발굴해 그에 맞는 주제를 논의하여 대안을 제시하면서 이슈에 대한 구체적 실천방향을 공유하는 집단탐구 협동학습 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9시 15분이라는 명칭은 두 개의 시계 바늘이 서로 마주보고 있는 이미지를 형상하기도 한다하나의 이슈에 서로 다른 두 관점이 서로 마주보고 대화하면서 비판적 사고와 민주적 의사소통을 하게 되어 일명 이슈학교로 부르기도 한다

 

올해 진행된 9시 15분은 두 가지 이슈가 선정되었다.

 

 

'공모사업 바뀔 수 업나?'

 시민이 도전하고 실천하고자 하는 목적을 달성하기에는 시에서 원하는 공모사업의 높은 관행적 진입장벽으로 비효율적인 체계에 머물러있다는 비판적 의제를 중심으로 변화와 협력의 긍정적 접점을 논의하는 과정으로 구성되었다.

 

 

'공유부엌 어떻게 만들어지고 운영되나?'

고양형 공유부엌이 가능한가공유부엌은 무엇인가에 대해 학습자들이 모여 다양한 질문을 던지고 해답을 찾기 위한 과정을 설계하고 실천하였다.

 

학습해온 과정을 한자리에 모여 공유하는 시간인 모여서 이야기하기도 마련되었다. ‘모여서 이야기하기는 참여한 이슈 외 다른 이슈는 어떻게 기획하고 진행했는지 서로 나누고 상호 학습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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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분 학교는 학습 주제와 목표 등 학습에 관한 세부적 선택이 기획자나 교수자가 아닌 학습자 중심으로 일종의 ‘Pop-Up’ 수업처럼 개설되어 ‘915분 학교의 방식과 유사한 점을 가지고 있다다만청소년과 청년들의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고민으로 갸우뚱거리는 심리적 갈등과 방황을 시계 바늘의 위치로 형상화하면서 청소년청년에 초점을 맞추었다.

 

학습요구에 대한 빠른 수용과 적용 방식으로 진행된 ‘1010분 학교는 나는 공유보다 소유가 좋더라’, ‘세계의 백수들은 지금’, ‘무언가를 하지 않을 용기’, ‘우리는 존엄하게 늙어죽을 수 있을까’, ‘불평등에 뺨 맞고 성평등에 화풀이하기’, ‘도시학박사의 전세 구하기’, ‘미디어 리터러시’, ‘신문 읽어주는 남자’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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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모작 인생 설계와 취·창업 등 신중년 중심 학습요구의 수용과 발산을 콘셉트로 하는 ‘550분학교는 하루를 마무리하고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하는 하루의 시점인 오후 550분의 시간적 의미를 인생 시계의 심리적 지점을 접목하여 기획 · 구성되었다.

 

다양한 위치와 상황에서 발생되는 학습요구를 기존의 교수법 안에서 진행하되 제약을 낮추고 보다 수용적인 접근을 시도한 기획과 운영으로 창의성을 시도하였다. ‘물 만난 중년(프리다이빙)’, ‘자전거 수리학교’, ‘골목여행 사용설명서’, ‘혼행도전기(혼자 여행하는 법)’, ‘주권회복(막걸리맥주의 제조법 및 체험/와인 이론 입문)’, ‘어서와중년은 처음이지?(앙코르 생애설계 및 창업 설계’ 6개 강좌로 진행되었다.

 

몇시학교는 고양시 전역을 다양하고 행복한 학습이 만개하는 재미캠퍼스로 의미를 부여하고 민주시민이 주체가 되는 창의적이고 지속가능한 평생학습을 누릴 수 있는 고양시의 또 다른 이름으로 2020년부터 정식 운영될 예정이다

 

(글/사진) 임은정 l 사부작 사부작 웹진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