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습지

발굽이 두 개인 우제류이다. 암수 모두 뿔이 없으나 수컷은 송곳니가 입 밖으로 튀어나와 구별이 된다. ‘Korean water deer’란 영명처럼 습지 근처에서 서식하며 12월에 짝짓기를 하고 6월에 새끼를 낳는다. 전세계에 우리나라와 중국 북북부에만 분포한다.

고양이처럼 생겼지만 몸집이 크고, 몸 전체에 반점이 있다. 꼬리 길이가 몸통 길이의 절반 정도로 크고 두툼하여 고양이와 구별된다. 얼굴에는 코에서 이마 양쪽으로 뚜렷한 흰 줄 무뉘가 있고, 복부에는 거무스름한 황갈색 반점이 있다.

개과 동물 중에 유일하게 동면하며 보통은 야행성이다.
눈 밑에 검은 반점이 있고 앞다리에 짙은 검은색 띠가 있다. 다리가 짧고 몸이 비대해 빠르게 달리지 못한다. 배설할 때 일정한 장소를 선택하여 똥 무덤을 만든다. 5~6월에 4~5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장항습지 논, 하구갯벌에서 관찰되는 여름철새, 몸은 흰색이며 부리는 긴 주걱 모양으로 부리를 휘휘 저어 물고기와 새우류를 먹는다. 번식기에는 머리에 노란색 장식깃이 생긴다. 우리나라 서해 무인도에서 번식하며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베트남, 제주 등에서 월동한다.

장항습지에서 월동하는 겨울철새. 눈 주위로 붉은색 피부가 노출되어 있고, 머리와 목덜미는 흰색, 목 앞은 회색이다. 주로 하구갯벌에서 게, 갯지렁이, 새섬매자기의 근경을 먹으려 논에서 볍씨와 식물의 뿌리를 먹고 물이 고인 논에서 무리 지어 잠을 잔다. 몽골 동부, 러시아와 중국 국경지역에서 번식하고, 한강하구, 낙동강하구, 순천만, 주남저수지등에서 월동한다.

장항습지를 중간 기착지로 이용하고, 소수가 월동하는 겨울철새.
기러기류 가운데 부리, 목, 다리가 가장 길며 앞목이 흰색이다. 주로 새섬매자기와 볍씨, 콩과식물을 먹는다. 러시아, 중국 동북부, 몽골, 사할린 북부지역에서 번식하며 한국, 중국 양쯔강, 대만, 일본에서 월동한다.

장항습지의 버드나무숲까지 이어진 갯골에서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하여 뱀장어를 잡는 어업을 갯골어업이라 한다. 어부들이 물이 드나들도록 갯골을 관리하면 습지의 습윤도가 유지되며 생물다양성이 높아지게 된다.
고양시는 습지보전과 지속 가능한 어업을 장려하기 위해 장항버들장어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

뱀장어, 웅어, 전어, 붕어, 잉어, 가시납지리, 흰줄납줄개, 누치, 모래무지, 몰개, 강준치, 치리, 미꾸리, 메기, 밀자개, 대농갱이, 동자개, 은어, 젓뱅어, 가숭어, 숭어, 대륙송사리, 꺽정이, 점농어, 강주걱양태, 말뚝망둑어, 풀망둑, 민물두줄망둑, 버들붕어, 황복 등이 서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