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나루
주요정보
행주나루는 행주산성의 북서쪽 기슭 아래 한강변에 있는 나루터이다.
과거 행주나루의 정확한 위치는 행주대교 북단 교각에서 상류 쪽으로 400m쯤 떨어진 행주가든 식당 아래 강변의 돌방구지가 있던 백사장이었는데 지금은 수중보 설치로 인한 수면 상승과 개흙 축적으로 옛 모습은 사라졌다.
음식점 행주가든 주차장 입구에 있는 ‘행주나루터’ 표석이 있다.
행주나루는 삼국시대부터 있었던 오래된 민물포구이다
행주나루 부근을 행호라 불렀는데 이곳의 풍경은 1741년 겸재 정선이 그린 ‘행호관어도’에서 상세히 전하고 있다.
조선시대 고양 행주에서는 웅어가 많이 잡혔다. 웅어는 궁궐의 진상품으로 조선 말기에는 사옹원 소속의 관청 ‘위어소(葦漁所)’를 설치하여 웅어잡이를 관리하였다.
매년 음력 3~4월이면 궁궐 관리가 50여 일간 머물면서 웅어를 국가에 상납했다는 ‘고양군지’(1755)의 기록이 있어 당시의 상황이 전해지고 있다.
행주나루에는 지금도 어업이 이어지고 있다. 행주대교 아래 행주어촌계에 따르면 고양시 어부는 총 41명으로 현재 33명이 활동 중이라고 한다. 어종은 실뱀장어, 장어, 숭어, 붕어, 황복, 웅어, 참게 등이다.
최종수정일 : 2018-11-22 16:56:36